카테고리 : 가족
출연진 : 우미화 이연 김보민
크리에이터 : 한제이
줄거리 :
어쨌든 오랜만에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다가 생각난 영화 <담쟁이>를 다시 봤다.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나온 작품인데 퀴어영화이면서도 '가족'영화이다. 사실 퀴어영화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설정들이 있긴한다. 비밀스럽고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거나 타협하거나.. 사회문화 정서의... 둘이 사궈는 사이라는 것만 알고 시작한 담쟁이 슬프다는 게 이런식으로 슬픈 건 줄은 몰랐다 이 영화는 시작하고 10분도 안 돼서 사람을 울게 한다. 상대에게 현실적인 문제가 생기면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도 서로의 가족에게 그저 지인일 뿐 그 이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도 자꾸... 이 점에서 이 영화는 애초에 기획부터 실패라할 것이다. 결과물이 이를 증명한다. 담쟁이 라는 흔한 유비를 끌어다 놓고 끝에가서는 제대로 풀어내지도 못하고 꼴랑 편지 한 장 남겨 놓고 가족을 흩어버리는 모양이라니. 본격적인 갈등은 보여주지도 않고 영화는 흐지부지 그 유사가족/대안가족을... 아래부터 결말 스포가 이어집니다 :)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담쟁이 스틸컷 끝은? *결말 스포 있습니다. 아시아 독립영화 [담쟁이] 결말입니다. 미화는 결국 이연을 놓아주기로 합니다. 그리고 조카는 보육 시설로 보내져요. 미화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로 합니다. 가족으로 더 이상 살 수... 영화 담쟁이(2020) 삶을 살면 살수록 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. 그중에서도 '가족'의 정의. 태어나면서부터 있으니까. 남들이 만들어 놓은 정의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삶엔 큰 물음표들이 생기기 시작한다. 인간이 가지는 가장 소수의 집단 '가족'. 가족의 정의가 중요한 이유는 험하디...